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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뉴스]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가치제고주식/기업|산업 분석 & 이슈 2022. 4. 1. 00:45320x100
투자뉴스 행동주의펀드 오늘 눈에 띄는 기사는 바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주총회 관련 내용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680657
이수만 무릎 꿇린 행동주의펀드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행동주의펀드(얼라인파트너스)에 무릎을 꿇었다. 오랫동안 지적돼 왔던 지배구조문제가 이번 기회로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에스엠 주가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n.news.naver.com
개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최근 SM은 이슈가 많았죠. 매각 이슈로 시작해서 이수만 최대주주의 지나친 이익 편취까지 많은 기사들이 나왔었습니다. 사실 규모가 있는 기업들(대기업은 말할 것도 없죠.)은 대부분(?) 대주주가 개인회사를 통해 기업의 이익을 가져가고(사업체결 등) 실제 주주들이 가져가는 몫은 줄이는 행동을 보여왔습니다.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행동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이유중 하나기도 하죠. 주식회사는 주주에게 돌아갈 몫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지배주주의 배만 불리는 형태의 사업구조를 띄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이것에 대해서 많은 논란은 있지만 생략합니다.)
31일 주주총회에서 얼라인파트너스(행동주의 펀드)가 추천한 감사가 선임이 되며 이수만 최대주주 측으로 분류되는 추천 감사들이 사퇴했습니다. 이 것으로 한때 SM은 7%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감사는 기업 내부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고 임시총회 소집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중요합니다. 단순히 한명의 감사를 선임한 것이나 앞으로 SM에 변화가 생길지는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사실 행동주의 펀드는 헤지펀드로 불리며 기업사냥꾼이란 단어로도 종종 표현됩니다. 행동주의(activism)는 주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을 압박하고 경영권을 가져오거나 이를 무기로 휘두릅니다. 기업 사냥꾼으로 표현되는 이유는 경영권이 취약한 기업을 타겟으로 움직이는 경우를 많이 보이기 때문인데, 기업 지분을 높여 경영권을 가져오고 이를 높은 값에 되파는 경우가 많아서 악명이 붙었습니다. 사실 이는 대부분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기업이 불합리한 지배구조 또는 경영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행동주의 펀드가 개입하는 것 만으로도 주주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기업에 대한 특정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행동주의 펀드가 지분을 매집하고 있다는 뉴스만으로도 그 기업의 주가는 출렁이게 되고 압박을 받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어떤 방안을 마련하게 됩니다. 물론 긍정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기업, 또는 미래를 위해 배당보다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이 갑자기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으로 배당을 높이거나 자사주의 소각을 진행해야 한다면 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싹을 자르는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의 action은 양면적인 모습이 있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기업이 잘 성장하고 있다면 기업은 주주에게 돌아갈 몫을 잘 챙겨야 합니다. 이게 자본주의의 선순환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22032912195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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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얼마전 눈에 띄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적이 있었나 궁금하네요. 앞으로 국내 기업들도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한 주총이 아닌 진짜 주주들을 위한 정책과 방향, 그리고 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본 글은 투자권유 및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으며, 그 책임 또한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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